이재명정부, 반드시 성공해야

깊은 밤. 창밖 마당에는 눈이 쌓였고, 컴퓨터 끄기 전에 잡담. 이번 주가 조금 바빠서 약간 스트레스도 있었다. 나같은 하찮은 서민의 일상도 스트레스를 느끼기 마련인데, 하물며 대통령은 어떨까. 참으로 짐작조차 하기 어려운 압박과 어깨를 짓누르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테다.

나는 이재명대통령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통속의 나이로는 나보다 세 살쯤 어리지만, 그의 인품, 인격, 능력 등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격을 충분히 갖춘 분으로 확신하고, 예전 이재명 성남시장 때부터 줄곧 지지하고 응원했다.

이재명대통령은 산골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난하게 자랐고, 어려서 가족 모두 성남의 산동네로 이주해 소년 이재명은 소년노동자로 세상에 나왔다. 나 역시 비슷한 시기에 소년노동자로 공장에 다녔고, 공장에 다니기 너무 괴로워 차라리 건축공사 현장을 선택했다.

이재명대통령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다른 나라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와 대통령이 된 인물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을 들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돈과 권력, 기득권을 가진 자가 대통령이 되거나,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어린 환경을 스스로 극복하고 대통령이 되는 경우다.

내 마음에서 가장 중요한 대통령은 노무현대통령과 이재명대통령이다. 이재명대통령은 자신이 ‘전투형 노무현’이 되겠노라고 말했다. 노무현대통령은 사람을 믿었다. 사람의 선의를, 민주주의를,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도 선의가 있을 거라고 믿었지만, 바로 그 믿음 때문에 결국 죽임을 당했다.

노무현대통령의 죽음을 통해 이재명대통령은 반면교사를 삼았고, 권력을 가진 자들의 잔혹함, 악랄함, 비열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치가가 되었다.

이재명대통령의 가장 큰 특징은, 유능한 행정가라는 점이다. 그는 시민운동을 하던 변호사로 시작해 성남시장이 되었고, 그가 행정을 책임지는 권한을 갖게 되면서, 그의 능력이 폭발하듯 발산했다.

서민인 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보여주는 그 시원시원하고 통쾌한 행정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꼈다. 보통의 권력자들은 시민을, 서민을 우습게 여긴다. 하지만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장실을 개방하고, 모든 민원을 찾아가서 접수하며, 감시카메라를 직접 서장실에 몇 개씩 설치하도록 했다.

행정은 투명하게 하되,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일에는 가장 적극적이고 천재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성남시민들의 인정을 받았고, 그렇게 경기도지사가 되었다.

역사적으로나 사회학적으로도 이재명대통령 같은 인물이 등장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적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대통령이 겪은 고난은 그가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필연적인 서사가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이재명대통령을 선택한 우리 국민이 역사를 대하는 태도와 역량 역시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정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생각이다.

물론 바로 직전 윤석열이라는 파락호를 선택한 것도 국민의 선택이었으니 언제나 국민이 옳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결정적일 때마다 국민은 올바른 선택을 해왔기에 오늘날 이재명대통령이 적합한 때, 적합한 자리에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정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이재명대통령과 깊은 동질감을 갖는다. 소년노동자 이재명의 고난과 고통이 그렇고, 일 잘하고, 개구장이처럼 명랑한, 순진무구한 소년의 모습을 잃지 않은 대통령 이재명의 내면에 있는 가난하고 배우지 못해 고생만 하다 죽은 부모님, 여동생을 생각하는 깊은 슬픔을 간직한 채, ‘나’보다 ‘우리’,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그 이타적 마음을 읽을 때마다, 마음 한켠이 아리면서 마치 한 핏줄이라는 느낌까지 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우리 국민의 성공이자 ‘나’의 성공이다. 그건 가난하고 배우지 못했지만, 온몸으로 세상을 살아온 노동자인 우리들의 성공이고 자부심이다. 그래서 더욱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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