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 생활 정보화
제1장 생활 정보화 기반 환경
제2절 기반시설 확충
가. 가정내 통신시설 구축
(1) 가정내 통신 기반 시설의 확충(통신망 확충 현황)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가정에도 데이터 통신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기존의 데이터 통신망이 주로 전화선을 이용한 것이었다면 최근 확대되고 있는 인터넷 통신망은 광케이블이나 케이블망을 이용한 초고속 통신망이 특징이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1,130만 명을 넘어서서 전체 인구의 24%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정보통신부는 발표했다. 하지만 초고속 통신망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2000년 1월 현재 불과 71만 여명에 불과해서 전체 사용자의 6%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대부분의 통신 사용자들은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해 일반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면,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가입자는 26만여 명이고 ISDN(종합정보통신망) 가입자는 22만 여명, 케이블TV망을 이용하는 인터넷 사용자는 21만 여명, 위성 인터넷 이용자는 9천 여명이다.
통신 기반 시설의 확충은 대부분 기존의 아파트 단지와 신축되는 아파트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초고속 통신 서비스 회사인 하나로, 하이텔, 두루넷, 드림라인 등은 서비스 영역을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국내 주요 데이터 통신서비스 회사인 천리안, 하이텔, 나우콤, 유니텔과 인터넷 전용 서비스업체인 넷츠고, 채널아이 등은 전화 접속 회선인 014XY 번호를 가지고 있으며 모뎀을 통해 접속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주요 6대 도시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정보통신부는 6월부터 전국 1백 96개 읍단위 지역까지 초고속 인터넷(ADSL) 장비를 공급해 현재 70여 만 가구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이용 가구를 2백만 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이 수치는 전화선을 이용하는 인구의 약 82%에 달하는 것이어서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의 수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2) 공중망 구축 업체 현황과 서비스 실태
국내 공중망 통신 서비스는 케이블 모뎀을 통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폭발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 전에 이미 ISDN과 같은 통신망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실제 사용자 수는 극히 적어 한국통신이나 하나로통신 사용자 전체가 20만 명이 채 안되는 상황이었다.
현재 국내 공중망 서비스 시장은 ADSL, ISDN, 케이블모뎀, 위성인터넷, 014XY, 기타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들 서비스에 따른 현황은 다음과 같다.
ADSL
국내에서 ADSL을 서비스하는 업체는 하나로통신과 한국통신 두 업체이다. 하나로통신은 제 2시내전화 사업자로 선정되어, 초고속 인터넷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회사이며 ADSL 시장의 선발 업체이다.
한국통신은 하나로통신보다는 늦게 시범 서비스기간을 거쳐 99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하나로통신이 초기 서비스를 끝내고 중간 단계로 진입하는 상태라면 한국통신의 ADSL 사업은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2000년 1월 1일 현재 가입자 수를 보면 하나로통신은 166,083명, 한국통신은 7,300명의 가입자 수를 보였다. 하지만 2000년에는 상황이 달라져서 한국통신이 최소 80만 회선에서 100만 회선을, 하나로통신이 최소 40만회선의 ADSL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계획대로라면 2000년에 한국통신은 약 1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하나로통신은 약 50만 명 정도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제도적 지원,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현황으로 볼 때, ADSL 가입자는 올해에만 전체 약 120만 명에서 16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의 자체 분석을 통해 발표된 자료에는 서비스 업체의 투자규모를 감안할 때 2001년에는 200만 명, 2003년에는 65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SDN
ADSL이 서비스 되기 전에 전화선을 통한 모뎀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한때 고속통신 서비스로 각광 받았던 ISDN은 ADSL에 밀려 성장이 주춤한 상태이다. 고속통신의 과도기에서 잠시 등장했다가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사용자 수는 한동안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ISDN은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한국통신의 경우 전국 어디에서나 서비스가 가능하고 일정 금액으로 안정적인 통신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2000년 1월 현재 ISDN 가입자는 한국통신이 15만 8천여 명, 하나로통신이 5만 8천여 명을 확보하고 있다.
ISDN은 ADSL에 비해 이용료와 단말기 가격 등이 저렴하기 때문에 ADSL 서비스가 가능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아닌, 일반 주택, 소도시나 지방 등에서는 앞으로도 사용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정부가 초고속 인터넷 망을 전국 읍 단위까지 확대한다면 예상대로 서비스 확대에 어려움을 겪거나 최악의 경우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케이블모뎀
케이블 모뎀 서비스는 ADSL 서비스와 함께 초고속 인터넷의 중요한 서비스로 떠올랐다. 케이블 모뎀 서비스는 두루넷을 비롯해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등 전국망 사업자와 각 지역의 케이블 텔레비전 사업자들까지 포함하면 크고 작은 업체가 수 십 군데가 넘는다.
가장 먼저 케이블 모뎀 서비스를 시작한 두루넷의 경우 2000년 1월 1일 현재 14만 5천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고, 하나로통신이 약 3만 7천 명, 드림라인이 8천여 명 정도이다.
새로 케이블 모뎀 사업에 뛰어든 SK텔레콤이나 온세통신 등은 최근에 서비스를 시작해 아직 이렇다할 가입자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다.
SK텔레콤은 99년 12월 초 김포 부천 지역 케이블 업체인 드림시티와 함께 김포와 부천지역에 케이블망을 기반으로 하는 초고속 인터넷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의 도봉, 강북 지역의 케이블 TV를 공급하는 미래케이블과 함께 2000년부터 이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한다.
온세통신도 2000년 2월부터 경기도 구리 지역의 경동방송국과 함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서울 지역 유선사업체 연합인 새로운넷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한국멀티넷은 2000년 4월경부터 무선케이블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위성 인터넷
위성 인터넷은 거리와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고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DSL이나 케이블 모뎀 서비스는 반드시 유선으로 연결을 해야 하지만, 위성 인터넷은 인공위성과 통신하는 안테나와 데이터 장비만 연결하면 오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유망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가장 낮은 가입자 수와 비싼 장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곳은 삼성SDS이며 한국통신이 뒤를 이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99년 12월 위성 데이터 서비스 허가를 받은 ‘코리아 오브 컴’이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입자수는 현재 가장 저조하다. 2000년 1월 1일 현재 삼성SDS가 약 7,600개의 ID를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통신은 1,440여개의 ID를 확보하고 있다.
위성 인터넷의 가능성은 장비 가격과 서비스 이용료의 인하가 관건이며 무선 인터넷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마케팅 전략과 기존 유선 초고속 통신망에 실망하는 이용자의 이탈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014XY
초고속 통신 서비스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고는 해도 전화선을 이용해 모뎀으로 통신을 하는 사용자가 아직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014XY는 기존의 시내 전화 사업자인 한국통신이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일반 시내전화요금보다 약 30% 할인되며 정액제로 통신요금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그러나 최대 속도 56Kbps밖에 지원되지 않아, 인터넷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받는 데는 부족한 점이 많다.
014XY는 014다음에 오는 XY의 종류에 따라 서비스되는 지역에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전국 5대도시나 수도권에서는 거의 모든 종류의 014XY가 지원되기 때문에, 모뎀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ADSL, 케이블 모뎀 등 초고속 서비스가 등장하고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속도가 느린 인터넷의 이용을 기피하는 추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014XY 이용자는 2-3년 내 상당히 줄어들 것이고 명맥을 겨우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014XY 분류
01410 : 한국통신에서 제공하는 하이텔과 인포샾 기타 다른 PC통신에 접속하는 회선.
01411 : 01410보다 고속이며 01410과 같은 서비스에 중점을 맞춘 회선이다.
01420 : 데이콤의 천리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연결되는 회선이다.
01421 : 01420과 마찬가지로 천리안에 연결하는 회선으로, 01421보다 고속회선이다.
01433 : 삼성SDS에서 제공하는 유니텔에 접속하는 회선이다.
01434 : 인터넷 전용 서비스인 채널아이의 회선이다.
01442 : 인터넷 전용 서비스인 넷츠고의 회선이다.
01443 : 나우누리, 아이즈, 센티스, 포커스등에 접속하는 회선이다.
기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앞에서 나열한 대형 업체들 외에 중소규모의 사업자들도 여러 곳이 있다.
주로 중소 규모 아파트 단지나 사무실이 밀집한 빌딩을 대상으로 초고속 통신망을 서비스하는 이들 업체는 ADSL과 비슷한 형태의 HDSL이나 RADSL 등의 초고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려진 업체로는 네티존과 서울시스템 코리아링크 오버넷 등이 있으며 초고속 통신망의 틈새 시장이 이 소규모 서비스 사업은 적게는 수 천 명에서 10만 명 정도까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소규모 초고속 서비스의 특징은 기존 대규모 사업자들이 가지고 있는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역적 제한을 가지고 있고 자본, 장비 등 업체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서비스 확보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초고속인터넷 업체별 서비스 비교
업체 | 월이용료 | 설치비 | 속도 | 서비스지역 | |
상향 | 하향 | ||||
한국통신ADSL | 4만원 | 3만원 | 32~640Kbps | 64Kbps~8Mbps |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
하나로통신ADSL | 2만9천원 ~6만8천원 | 8만원 | | 최대 8Mbps |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수원,고양,성남,울산 지역내 다수의 아파트단지에 제공 |
한국통신ISDN | 기본료5천원 (가입비9만원) | 8천원 | | 64Kbps/128Kbps 중 선택 | 전국 |
하나로통신ISDN | 기본료8천원 ~4만7천원 | 8천원 | | 64Kbps/128Kbps 중 선택 |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수원,고양,성남,울산 지역내 다수의 아파트단지에 제공 |
하나로통신 케이블망 | 3만4천원 ~6만3천원 | 3만6천원 | | 최대 10Mbps | 서울,대구,광주,대전,수원,안양,순천,여수,광양,원주 |
두루넷 케이블망 | 3만8천원 | 4만~10만원 | | 최대 10Mbps | 서울,부산,대구,인천,광명,안산,평택,창원,진해,진주,포항,안동,구미,김천,왜관,서귀포 |
드림라인케이블망 | 2만9천원 ~3만8천원 | 4만원 | | 최대 10Mbps |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구리,분당,고양,일산,김해,마산,진주,창원,칠곡,구미 |
미래CATV케이블망 | 3만3천원 | 4만원 | | 최대 10Mbps | 서울 도봉구,성북구 |
한국무선CATV케이블망 | 2만5천원 ~7만원 | 실비 | | 최대 2Mbps | 서울 서초,관악,동작,동서울(성동,광진구) |
SK-드림씨티 케이블망 | 3만2천원 ~3만8천원 | 4만원 ~10만원 | | 최대 10Mbps | 부천 |
데이콤 보라홈넷 케이블망 | 3만4천원 | 실비 | | 최대 10Mbps | 서울 송파구,중구 부산 사하구,남구,수영구, 대구 중구,달서구 대전 동구,중구 경기 가평,고양,광주,구리,군포,남양주,동두천,부천,수원,시흥,안산,안성,안양,양주,용인,연천,의정부,이천,파주,포천,진주,포항,상주,문경,홍성,서산,온산 |
한국통신 위성인터넷 | 기본료 2만3900원 | 실비(장비비-실비) | | 최대 1Mbps | 전국 |
삼성SDS 위성인터넷 | 기본료2만원 ~7만원 | 10만원~15만원(장비비 50만원:임대가능) | | 400kbps~3Mbps | 전국 |
한국통신ADSL B&A(HDSL방식) | 2만8천원 | 5만원 | ~1Mbps | ~1Mpbs | 서울,수도권내 주요 도시,6대광역시, 전국 주요지역의 아파트나 빌딩 |
오버넷HDSL | 3만5천원 | 10만원 | | 1.5~10Mbps | |
데이콤보라홈넷 HDSL | 2만9천원 ~3만4천원 | 실비 | | 최대 10Mbps | 서울 송파구,중구 부산 사하구,남구,수영구 대구 중구,달서구 대전 동구,중구 가평,고양,광주,구리,군포,남양주,동두천,부천,수원,시흥,안산,안성,안양,양주,용인,연천,의정부,이천,파주,포천,진주,포항,상주,문경,홍성,서산,온산 |
하이라이프HDSL | 2만9천원 | 6l만원 | | 최대 10Mbps | 서울 강남 등 일부지역, 대구 일부지역 |
네티존HDSL | 1만9800원 | 5만원 | | 최대 10Mbps (평균500kbps) | 서울,수지,분당,성남 |
Speedro HDSL | 2만7천원 | 3만원 | 10Mbps | 10Mbps | 전국 25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 또는 사무실 밀집 지역 |
(3) 통신 업체들의 사업 다각화
(초기 PC 통신 서비스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업체들의 회원과 서비스 공유)
컴퓨터통신 서비스는 이제 10년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 초기의 모습과 비교하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더욱 빠르고 다양하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기에 케텔 서비스 한 곳으로 시작된 컴퓨터통신 서비스는 이제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넷츠고, 채널아이, 신비로 등 업체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터넷 서비스로 서비스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텔
한국통신하이텔은 국내 최초의 컴퓨터 통신인 케텔을 이어받아 1991년부터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컴퓨터 통신업체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유료 가입자가 2백만 명이 넘어섰으며 기본 데이터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98년부터 전용 브라우저인 [하이텔99]를 통해 컴퓨터통신과 인터넷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99년에는 인터넷 리얼PPP 서비스 이용요금을 무료로 전환했다.
회사명도 [한국PC통신]에서 [한국통신하이텔]로 바꿨으며 코스닥 등록을 하는 등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이텔 역시 인터넷 서비스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어서 하이텔 이용자에게 인터넷 사용을 무료로 전환했으며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 및 접속 서비스의 호스팅 사업, 데이터센터 구축 등 인터넷 사업을 대폭 강화해 종합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업 간 제휴를 통해 쇼핑몰, 인터넷 금융, 전자문서교환(EDI) 등 전자상거래 사업에 집중투자를 하고, 하이텔의 기본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특화된 EC포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통하이텔은 위성 멀티미디어 서비스 분야에도 진출해 위성 통신 서비스가 빠르게 진전될 예정이다. 2000년 2월부터 시작되는 이 위성 서비스는 위성 수신장비를 한통하이텔이 사용자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방식이어서 단체 이용자를 통한 서비스 보급 확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인터넷 분야에서는 인터넷 경매서비스 업체인 [옥션]과 제휴를 맺고 PC통신과 인터넷에서 공동마케팅과 이벤트, 경매서비스 개발, 서버, 네트워크 운용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하이텔은 무선 인터넷 메시징 업체인 서울이동통신과 함께 양방향 무선 메시징 서비스를 개발, 양방향 호출기를 이용한 본격적인 무선 데이터사업에도 진출한다.
2000년 4월부터 시작되는 이 서비스는 호출기를 통해 음성메시지, E메일, 뉴스, 주가 조회 등 개인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한 무선 메시징 서비스이다.
하이텔은 현재 PC통신을 통해 유료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정보제공자(IP)들을 인터넷 기반의 콘텐츠 제공자(CP)로 전환하면서 무료로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2000년 말까지 약 300여 CP를 확보해 CP월드를 구축하면서 기본서비스, 부가서비스, 링크서비스로 나눠 하이텔과 인터넷 이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천리안
천리안은 1985년에 국내에서 최초로 컴퓨터 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로 현재 국내 최다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PC통신에서 인터넷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펼치고 있으며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채널아이]를 통합해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천리안은 모기업인 데이콤이 LG 그룹에 편입되면서 자연스럽게 같은 계열사인 인터넷 서비스업체 [채널아이]와 통합을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천리안 가입자 2백 20만 명과 채널 아이 가입자 90만명이 합쳐져 모두 3백 1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천리안은 인터넷을 통한 초대형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해 모두 15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천리안 인터넷 쇼핑연합]을 개설한다. 2000년 한 해 동안 모두 1백 여개의 유통 및 제조업체를 참여시켜 국내 최대 쇼핑몰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현재 천리안에서 제공하고 있는 IP 컨텐츠를 인터넷으로 옮겨서 웹컨텐츠몰을 4월부터 개설해 운영한다. 초기에는 천리안 기존 가입자에게만 서비스하는 폐쇄형으로 운영하다 7월부터 일반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인터넷에서 유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지금까지 부정적인 인식을 주었으나 천리안에서 CP를 유료화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많은 관심과 함께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천리안의 모기업인 데이콤은 천리안을 모델로 한 다국적 통신 서비스를 2000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데이콤의 자회사인 [데이콤인터내셔날]은 글로벌온라인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등 세계 약 30개 나라에서 PC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콤인터내셔날은 이들 각 나라의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환태평양 포털사이트로 만들겠다는 커다란 계획도 가지고 있다.
유니텔
유니텔은 삼성SDS의 자회사로 1996년 1월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비스 초기부터 PC통신과 인터넷을 접목한 서비스로 차별성을 시도했으며 2000년 3월에는 모회사인 삼성SDS에서 독립해 유니텔(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니텔은 종합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온라인 기업 대상의 비즈니스 인터넷, 커뮤니티 포털 서비스 웨피, 인터넷 쇼핑몰 유니플라자 등 인터넷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벤처 투자, 인수 및 제휴와 관련된 사업, 중국, 미국, 일본 등 해외 진출에도 나서기로 했다.
유니텔이 보유한 회원은 유니텔과 웨피 등 전체 약 3백 30만 명이며 2000년 말까지 6백만 명으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니텔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인 위성 인터넷 서비스 디렉(Direc)PC는 미국 휴즈네트워크시스템스와의 위성인터넷 제공 계약에 따라 98년 4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고속 인터넷서비스다.
유니텔의 PC통신사업 기반과 콘텐츠를 위성 인터넷 분야에서 접목시킨 점이 주목을 끌었으나 사용자는 많이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 최근에 유니텔은 인터넷 방송국인 와우TV와 위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유니텔의 위성통신 솔루션과 와우TV의 전문 컨텐츠가 결합하면 무궁화 위성을 이용해 증권사 지점이나 금융사에 위성방송시스템을 구축, 와우TV의 증권정보 및 투자전문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니텔은 기존 PC통신, 기업대상 전문 인터넷, 포털서비스 외에 위성을 이용한 웹 캐스팅까지 망라한 종합인터넷사업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유니텔은 인터넷 벤처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털사이트인 시티넷에 8억원 규모의 자금투자 및 상호 콘텐츠를 연계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벤처투자를 시작해 [유니텔 벤처 패밀리]를 갖출 계획이다.
두루넷
두루넷은 지난 1996년에 설립되었으며 인터넷 전용회선 임대사업과 초고속인터넷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98년 7월부터 광케이블망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99년 현재 약15만 명의 ID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두루넷은 한국전력의 광동축혼합망(HFC:Hybrid Fiber Coaxial) 방식의 케이블TV망을 이용하고 있으며 같은 한전망을 이용중인 42개 케이블TV 서비스 제공업자와 협정을 맺고 수도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에서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나우누리, 유니텔, 천리안, 하이텔 등 국내 PC통신 4사와 협력을 맺어 인터넷, PC통신이 가능하며 초고속멀티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가운데 나우누리는 두루넷이 인수해 나우누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1백 20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나우누리는 1994년에 설립된 나우콤의 PC통신이며 현재 1백 2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4대 통신 서비스 회사 가운데 하나이다. 4월부터는 두루넷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가입자에게는 나우누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루넷은 나우누리를 인수함에 따라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결합해 종합적인 인터넷 포털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두루넷이 서비스하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은 케이블망을 이용하며 기본 256Kbps에서부터 최대 1Mbps~2Mbps의 속도가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들이 느끼는 체감 속도는 이보다 느릴 수 있는데, 이용자가 많을수록 속도 저하가 확연히 나타나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모뎀에 비하면 최대 100배 정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고 인터넷에 항상 접속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두루넷은 이와 함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가운데는 고품질의 영화를 상영하는 멀티미디어 주문형 영화 예고 서비스, 인터넷 성인영화관, 음성, 동영상 채팅 기능, 멀티미디어 게시판 서비스를 하고 있다.
두루넷은 앞으로 한전의 HFC망의 안정화와 네트워크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 서비스 지역확대 등에 주력해 2000년에는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 신축물에 대한 정보화 인증제도
- 초고속 인증 아파트 건립 등
초고속 인터넷 통신 사업자인 두루넷,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등 업체들의 서비스 확대에 따라 대규모 단위의 아파트 단지들은 ADSL이나 케이블TV 등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아파트에 광통신과 광케이블을 이용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설치된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에서는 아파트 매매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라고 한다.
건설업계에서는 새로 짓는 아파트에 초고속 인터넷 통신 기능을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거나 랜(LAN) 환경으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사이버아파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건설업체는 인터넷 업체와 컨소시엄이나 제휴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파트 단지 안에서 작은 공동체를 이루는 사이버 주거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지역의 대형 사이버 아파트단지 건설에 착수한 데 이어 전국 38곳에 크고 작은 사이버아파트 설계를 마치고 곧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전국의 삼성 아파트를 초고속인터넷 망으로 묶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웹비디오폰 등 단말장치, 에스원의 보안 및 노약자간호 서비스, 삼성의료원의 의료서비스, 삼성물산의 인터넷 쇼핑몰, 삼성SDS의 포털 및 각종 콘텐츠를 연계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입주민에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삼환기업, 삼호, 고려개발 등은 컨소시엄을 형성해 초고속 인터넷 통신서비스 업체인 드림위즈와 제휴, 정통부의 인증을 받은 사이버아파트의 인터넷서비스를 전담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건설업체들이 이미 확정한 사이버아파트 단지만도 1999년 말 현재, 전국 158곳, 8만 가구에 이르고 있어 이들이 초고속 인터넷망과 연결되면 국내 인터넷기반의 급속한 확산이 기대된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정보통신부의 발표에 따르면 입주자들이 초고속정보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내 통신기반 기술을 갖춘 아파트와 건물에 대해 초고속정보통신 인증제도를 지난 1999년 5월에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223개 아파트 및 건물이 인증을 받았고 신청건수도 250여건에 이른다고 한다.
초고속 정보통신 인증을 받은 아파트에 대한 입주자들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부동산 가격도 높게 형성되자 현재 건립중인 아파트 가운데 80% 이상이 초고속정보통신이 가능한 통신설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3장 정보화와 생활
제 1 절 개인 비즈니스의 활성화
가. PC를 활용한 개인사업(SOHO, 프리랜서 활동 등)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활동하는 소호나 프리랜서의 수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소호와 프리랜서는 비슷하지만 다른 분류로 나누어야 한다. 소호는 말 그대로 소규모 사업이나 집에서 사업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소호는 프리랜서를 포함하는 넓은 범위를 의미하며 프리랜서는 주로 개인이나 팀 단위로 전문적인 영역을 가진 사람들이 소속을 갖지 않고 일을 맡아 하는 것을 말한다.
소호는 창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나 전자상거래, 정보제공업과 같이 아이디어와 적은 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소호의 역할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랜서의 종류도 거의 모든 직업군에 해당할 만큼 다양하다.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전에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직업군이 대부분 컴퓨터와 관련된 직종이었지만, 인터넷으로 옮겨오면서 컴퓨터와 관련된 직업 즉, 컴퓨터 프로그래머, 웹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등은 물론이고 글쓰기과 관련된 분야, 사진, 방송 등 전문 분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의 대표적인 검색엔진에서 소호와 프리랜서에 관련된 단어를 입력해서 찾은 결과는 아래와 같다.
야후 : 소호 81, 프리랜서 70,
네이버 : 소호 61, 프리랜서 114
검색된 내용이 소호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경우, 소호나 프리랜서들의 모임이거나 그들을 위한 정보 제공을 하는 전문 사이트들이 많고 개인 홈페이지는 실제 활동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일반 통신망을 통해 활동하는 소호, 프리랜서와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소호, 프리랜서는 대개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개인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경우보다는 모임을 만들거나 단체에 등록해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 인터넷을 통한 사업
(1) 개인 홈페이지를 통한 상품판매,
인터넷에서 자본이나 노력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개인이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홈페이지만 만들어도 돈을 주는 포털 사이트가 있기는 하지만, 개인 홈페이지를 이용해 쇼핑몰로 활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무료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서비스하는 업체 가운데 한 곳은 2000년 2월부터 소호(SOHO)를 대상으로 개인홈페이지 쇼핑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포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쇼핑 품목 가운데서 원하는 제품을 골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미니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일단 쇼핑몰이 구축되면 인터넷 이용자가 개인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판매액에서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개인에게 지급한다. 이 방법은 포털 사이트가 회원을 많이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기도 하고 상품 판매의 한 가지 전략이기도 해서 기업이나 이용자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운영되는 개인 홈페이지는 포털 사이트 한 곳에서만 이미 5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쇼핑몰을 개설할 정도로 양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이렇게 개설된 개인 홈페이지 쇼핑몰에서 올리는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약 30% 정도 되는데, 2000년 말에는 6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개인 홈페이지를 홈쇼핑 대리점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미국 등에서 이미 실행하고 있는 것이지만 국내에서는 앞으로도 개인 쇼핑몰의 형태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림-개인쇼핑몰
(3) 개인간 전자상거래(C2C), 벼룩시장
인터넷을 통한 개인과 개인의 전자상거래는 아직 정확한 개념정립이 안되어 있는 상태이다. 다만 여러 명의 개인과 여러 명의 개인이 물건을 사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개인간 전자상거래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이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경우는 개인간 전자상거래라고 하기가 어렵고 일방적으로 한쪽이 판매하거나 한쪽이 구입하는 경우 역시 개인간 전자상거래라고 말하기 어렵다.
이런 기준으로 보면 PC통신에서 시작된 삽니다/팝니다 형태의 온라인 시장이 개인간 전자상거래의 정의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각 PC통신 서비스에는 이용자들끼리 자율적으로 물건을 팔거나 살 수 있는 온라인 시장이 있다.
누구나 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으며 물건의 종류, 가격 등은 자율적으로 정해진다. 이때 기업이 참여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적인 거래가 아니므로 기업과 개인간 전자상거래(B2C)로 분류된다.
온라인이나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는 개인간 전자상거래는 6대 통신망을 통해 이미 활성화되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에서 포털 사이트로 서비스되기도 한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온라인의 벼룩시장처럼 개인들의 거래를 자유롭게 맡기는 경우도 있고 경매 방식을 통해 물건을 팔고 사는 형태를 취하기도 한다.
개인간 전자상거래의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온라인 통신 서비스와 인터넷의 포털 사이트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매우 중요한 사업 분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인터넷에 개설되어 있는 수많은 벼룩시장들도 개인간 전자상거래의 주요 시장이다. 벼룩시장은 기업의 형태로 포털화 되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지역이나 단체 등에서 작은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각 지역에서 운영하는 포털의 경우에는 대부분 물건을 팔고 살 수 있는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 홈페이지에도 벼룩시장이 있다.
그림-개인상거래
(4) 농축산물 생산자 직거래 등
인터넷을 통한 농축산물 생산자 직거래는 종류와 홈페이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생산자 직거래의 장점은 물류 비용을 절약해 물품의 가격이 싸고 생산자와 직접 거래를 하기 때문에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축산물의 생산자 직거래 방식은 지방의 인터넷 업체에서 구축한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대행하는 방법이 있고, 지방자치단체에서 각 생산자를 위해 개인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는 방식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개인의 이름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해 직접 생산하는 물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판매하는 물품도 다양해서 쌀, 잡곡, 과일, 축산, 인삼, 쑥, 홍화, 버섯, 녹차, 꿀, 누에 등 가지 수가 많다.
농축산물 직거래의 경우, 생산자가 만든 물건이 시중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품질이나 가격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이용자가 많아진다.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는 매출액이 한 달에 적게는 몇 십만원에서 몇 백만원에 이르고 있어 생산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인터넷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직거래를 통한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와 각 지방 행정부에서는 농축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생산자를 선별해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 주요한 인터넷 상거래의 한 분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축산물의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는 생산자와 개인의 거래에서 확대되어 생산자와 그룹, 생산자와 아파트 단지, 생산자와 단체 등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많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도소매 시장을 통한 농축산물 구입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생산자가 확실한 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하려는 추세를 반영해 무공해 식품, 자연식품, 천연식품에 대한 선호가 많아지면서 일반 시장에서 생산자를 알 수 없는 식품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도 우체국을 통한 생산자 직거래가 오프라인으로 있었고 우체국이 인터넷에서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자 직거래가 생소한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직거래는 보다 인간적인 교류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생산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생산자의 활동을 알 수 있고 직접 방문해서 농축산물을 직접 가꾸거나 가공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으며 자녀들에게 살아있는 현장 학습을 시킬 수 있어 여러 가지고 좋은 면을 가지고 있다.
농축산물 생산자들 역시 자신이 만든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어촌과 도시의 문화적인 격차를 없애고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그림-농산물직거래
나. IP 사업 현황
정보제공업은 기존의 PC통신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IP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CP로 구분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이 일반화되고 모든 통신 서비스 회사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하면서 이러한 구분이 사라져 IP가 대거 CP로 전환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IP/CP들은 영세한 자본으로 소규모 운영을 해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체 IP/CP의 절반인 50% 정도가 자본금 1억원 미만, 직원 5명 이하의 영세 사업체이다.
이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크고 작은 IP 업계의 단체들이 하나로 통합하는 시도를 하고 있고 정부도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IP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IP/CP 사업자들은 아이디어와 적은 자본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초기에 많은 사업자들이 뛰어 들었지만, 실제로 이익을 내는 업체는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신 서비스 업체와의 관계에서도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IP/CP 사업이 활성화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IP/CP가 통신망에 정보를 제공하고 받는 금액은 전체의 약 30~40% 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 통신 서비스 업체에서 이익의 분배를 많은 가져가기 때문이다.
IP/CP의 매출은 해마다 30%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 이익 분배율에서 공정하지 못한 부분이 개선되지 않는 한, 정보제공의 양이나 질적인 부분에서 이용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제는 일반 PC통신보다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CP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고 인터넷에서도 유료 정보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00년에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 IP/CP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초고속통신망의 확충과 인터넷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IP/CP 산업이 빠르게 도약할 것이다. 2000년 초에 1300만명이었던 인터넷 인구는 2001년에 2000만명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인구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 대부분의 IP/CP는 10만명에서 2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게 되며 10만명 정도를 손익분기점으로 잡아도 대규모 IP/CP의 출현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 기타 정보화가 진행되면서 활성화되는 개인 비즈니스 등
인터넷에서 개인이 비즈니스를 하는 현상이 일반화되었다. 전문 분야의 프리랜서나 소호 등의 형태도 개인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고, 통신 사업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IP/CP, 전자상거래에서도 소규모의 쇼핑몰을 운영하는 경우 등 매우 다양하다.
요즘에는 개인이 만든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용자 수에 따라 일정액을 지불하는 포털도 있고 개인 홈페이지에 쇼핑몰을 등록해 판매하는 액수에 따라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방법도 있다. 개인은 전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이다.
이밖에도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쇼핑몰을 소규모로 운영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개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은 주로 농산물, 건강식품, 서점, 어린이용품 등이 많고 농산물이나 건강식품 등은 직거래를 통해 비용이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에서는 개인의 주장을 제한 없이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이와 관련된 홈페이지도 매우 많아졌다. 대표적인 것이 대기업의 잘못된 관행이나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이 대기업이나 상품 등을 반대하는 안티(ANTI) 사이트들이다.
안티 홈페이지와 관련된 내용은 검색 엔진에서 ‘안티’를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안티 사이트의 종류도 다양해서 통신 서비스 업체에 대한 불만이 있는 사용자들이 안티 통신업체 이름으로 여러 개의 사이트를 만들었고 대기업을 상대로 하는 안티 홈페이지도 여러 개가 개설되어 있다.
또한 경매나 벼룩시장 같은 물건을 사고 파는 형태도 인터넷을 통해 다양해져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방법만 있다면 개인이라도 얼마든지 대량으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이벤트, 공모, 퀴즈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선물을 제공하고 있어서 경품 행사만을 찾아다니는 개인들도 많다. 대부분의 포털 사이트나 기업 홈페이지에서는 회원으로 가입하면 추첨으로 선물을 주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를 무료로 준다.
광고를 보면 돈을 준다는 아이디어로 성공한 업체도 있지만, 요즘은 단순히 광고를 보는 수동적인 행위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방법으로 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홈페이지에 글을 쓰거나 회원 가입을 유치하면 돈을 주는 업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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