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7
글 2.1의 내실 다지기
글의 여름선물 2,1을 다시 보자
글 2.0이 더욱 성숙하고 세련된 2.1로 거듭날 예정이다. 2.0에서 불안정 했던 기능들을 안정시키는 것이 기본이나,그에 못지않게 혁신적인 변화도 많다. XT에서도 버전 2.1의 위력을 맛볼 수 있는 '꼬마'의 등장, 다양한 데이터 포맷을 지원 등은 상당히 기대거는 부분이다. 여름 막바지에 우리 곁에 올 글 2.1의 모습을미리 만나보자.
글 서일오 /F1 컨설팅 팀 (헬로우 피시 93년 8월호 拔萃)
지난 SEK '93에서는 많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들이 선보였다. (주)글과 컴퓨터사의 글 2.1데모 버전도 거기서 볼 수 있었다. 많은 변화를 가져왔던 2.0버전과 중간판 등에서 많은 불만을 가져왔던 사용자들은 이번 새로운 버전에 대한 기대로 2.1의 데모를 지켜 보았을 것이다. 필자도 예외는 아니어서 (주)글과 컴퓨터 부스에서 보여주었던 화려한(?)쇼와 (주)글과 컴퓨터 부스에서 나누어 준 글 2.1에 대한 자료를 관심 있게 보았다. 이번 호에서 소개할 내용들도 이러한 자료를 기초로 했다.
이번 호에서는 글 2.1의 새로운 모습과 그런 기능에 대한 생각, 그리고 앞으로 이런 것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어 보았다. 이러한 내용들이 실제로 워드프로세서로서의 글을 사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가질 수 있겠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워드프로세서에 새로 추가되는 기능들을 이해하고 있으면 업 그레이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워드프로세서에 자신이 맞는 기능을 찾아서 사용할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선된 기능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들 중에서 사용자가 미쳐 몰랐던 것들도 소개될 수 있으므로 참고해 두는 것이 좋겠다.
글 2.1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대폭적인 개선이 아니라 기존 버전의 안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1에서 추가되는 기능들은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제품의 기능을 일부를 안정화 시킨 것과 보강한 것이 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보강은 워드프로세서가 가지는 기능을 확장 시키는 방향과 내실을 다지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생각된다. 또한 글 2.0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글이 다운되는 버그를 거의 모두 잡아 내었다고 하니, 안정적으로 2.1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2.1은 기본적으로 2.0의 기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데이터 호환에는 커다란 문제가 없다. 2.0에서 작성한 문서를 문제없이 읽어 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2.1에서 작성한 문서 파일도 2.0에서도 쉽게 읽어 들일 수 있다.
글 2.1 꼬마
이번 글 2.1 제품 군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이 글 꼬마이다. 글 2.1 꼬마의 특징은 XT에서도 실행시킬 수 있다는 점이고, 사용할 수 있는 기본 메모리가 약 400KB정도일 때도 무리 없이 실행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1.2M 플로피 디스크에서도 제한적으로 글 꼬마를 실행시킬 수 있다. 글 꼬마는 글 2.1의 문서 파일 형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제한되는 기능은 컬러나 수식, 그림등과 같은 기능만 제한되어 있어, 입력기로나 간이 편집기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부분 워드프로세서로 하는 작업이 간단한 보고서나 통신 상에 올릴 글을 작성하는 등 분량이 적은 경우이기 때문에 글 꼬마로도 필요한 거의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다. 글 꼬마는 기본 메모리만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글 보다 빠르게 운용할 수 있으며, 기종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적은 공간과 적은 전력만을 사용해야 하는 노트북에서도 효과적으로 글 꼬마를 사용할 수 있다.
글 꼬마는 기본적으로 글 2.1일반용과 차이가 없다. 다만 몇 가지 기능에서 제한될 것이라는 것이 (주)글과 컴퓨터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기능의 제한은 글 2.1 전문용과 비교해 보았을 때 나타나는 것이고, 글 2.1 일반용과는 벼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우선 수식 편집 기능이 없고 한자 확장이 되지 않으며, 추가 서체를 설치할 수 없다. 그리고 그림 수식이 화면에 나타나지 않는 등 몇 가지 제약사항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대개의 입력 작업이나 보고서 작성에서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글 꼬마를 이용해서 불편하지 않게 문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제약 사항들 이외에는 팩스 머지와 같은 그대로 글 꼬마 안에서 사용할 수 있어,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워드프로세서로는 손색이 없을 것이다.
글 2.1에 새로 추가된 기능들
글 2.1은 기존의 2.0에 기본을 두고 있는 기능 향상과 버그 고침판의
성격이 강하지만, 비교적 많은 변화를 가져 온 것도 사실이다.
인터페이스의 변화
글 2.1에서 가장 운에 띄는 것은 무엇보다도 사용자가 마주 보고 있는 인터페이스일 것이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새로운 메뉴가 추가됨은 물론, 보다 합리적이고, 직관적인 메뉴 구성을 위해 대폭적인 메뉴 개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설치 프로그램이나 환경 프로그램에서도 사용자가 보다 이해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로 대폭적인 개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글 2,0의 인터페이스는 글 1.5의 인터페이스에 너무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방대해진 메뉴에 비해 메뉴 구성이 허술하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었다. 또한 기존의 메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메뉴를 넣으려는 시도는 전체적인 메뉴 구성을 어지롭게 했던 것이다.
팩스 머지 기능
글 2.1에 새로 추가된 가장 돋보이면서 (주)글과 컴퓨터에서도 자랑하는 것이 바로 팩스머지 기능이다. 팩스머지는 팩스모뎀을 이용해서 컴퓨터에서 바로 팩스를 보낼 수 있는 것으로, 요즘 급속도로 보급되는 팩스모뎀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의 팩스머지 기존의 메일머지와 같은 방법으로 여러 사람에게 손쉽게 팩스를 보낼 수 잇도록 되어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기종에도 많은 팩스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성능에서 큰 만족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글에 포함된 팩스를 이용하면, 글에서 작성한 문서를 곧바로 팩스로 보낼 수 있고, 글 문서 파일로 작성된 데이터나 디베이스류의 데이터 베이스로 작성된 데이터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다.
기존에 팩스 프로그램들이 글의 편집 화면에서 글로 작성된 문서를 그대로 팩스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었는데, 이제 글 자체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서 글은 사무도구로서의 위치를 더욱 굳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386 전용 코드 사용
글 2.1 전문용은 386코드로 작성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386 이상의 기종에서만 글 2.1 전문용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 되겠지만, 글2.1의 속도가 이전 버전에 비해 향상 되었을 것이라는 것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실제로 글 2.1에 추가된 몇가지 기능에도 불구하고 속도 향상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글의 실행 속도 뿐만 아니라 인쇄
속도도 빨라졌다고 하는 것이 (주)글과 컴퓨터 측의 설명이다.
더욱 다양해진 폰트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 아쉽게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글꼴이다. 특히 외국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글꼴들이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외부 글꼴들, 윈도즈 환견 아래에서 지원되는 수 많은 글꼴들은 사용자의 다용한 선택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을 뛰어 넘어서 글꼴에 질리게 하고 만다. 그러나 국내의 사정은 그런 호사스러운(?)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출판업자가 아닌 개인 사용자들을 위한 글꼴들을 찾아 보기 힘들었다. 지난 SEK에서 보았던 몇몇 글 윈도즈 지원 업체들은 이러한 걱정을 덜어 주었지만, 아직도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글에서는 글꼴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과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한양이 글꼴 이외에 휴먼의 글꼴과 신명의 글꼴이 추가 되었다. 새로 추가된 글꼴을 합해서 윤곽선 글 글꼴은 모두 18가지, 영문 글꼴은 45가지, 그리고 한자는 2가지가 제공된다.
특히 새로 추가된 글꼴들은 조합형을 기본으로 자주 사용하는 완성형 폰트 500여자만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조합형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기존의 윤곽선 글꼴에 비해서 훨씬 더 적은 디스크 공간을 차지한다. 실제로 추가되는 글꼴들은 약 1메가 바이트에서 2메가 바이트 정도의 디스크 공간만을 차지한다. 또한 윤곽선 글꼴을 화면이나 프린터로 출력하기 위해서 점들의 집합으로 바꾸어주는 레스터 라이즈 기능을 개선해서 실제로 화면에 나타나는 윤곽선 글자들이 지나치게 굵게 나타나지 않도록 수정했다.
이를 계기로 외부의 글꼴 개발 업체들의 글 지원 폰트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개선된 도표 편집기
도표 편집기는 2.0의 발표에서 커다란 기대를 모았던 기능중의 하나이다. 도표를 많이 사용하는 우리의 환경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도표를 만들고 편집할 수 있게 한 글의 도표 편집기는 정말 요긴한 것이었다. 그러나 도표 편집기에 대한 불만도 만만치 않았다. 우선, 그림과 같이 취급되어 한 페이지를 넘지 못하는 도표 크기의 제한이 가장 커다란 것이었다.
2.1에서는 아직까지 도표 크기의 한 페이지의 제한과 도표를 구성하고 있는 셀 수의 제한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도표 안에서 셀 단위로 복사, 오려두기, 붙이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보다 편리하게 도표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아직 도표 셀 단위의 소트는 할 수 없다는 단점도 그대로 남아 있다.
무엇보다도 2.1의 도표 기능과 관련된 것 중에 주목해야 할 것은 1.5판의 파일을 거의 그대로 읽어 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 2.0에서 가변 폭 글꼴로 인해서 1.5에서 선문자를 이용해서 작성한 도표를 2.0으로 변환할 경우 세로 선들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 상용자들이 일일이 그것을 고쳐주어야 했었다.
하지만 2.1에서는 1.5에서 작성된 문서를 원래의 모양 그대로 읽어 들여 세로선이 일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필자의 주위에도 1.5에서 작성한 수 많은 문서 파일, 특히 도표를 포함하고 있는 곳들 때문에 2.0의 사용을 꺼리던 사용자들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2.1에서는 그러한 사용자들도 모두 만족 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다양한 데이터 포맷 지원
워드프로세서는 그 자체만 가지고 작성한 문서뿐만 아니라 대개 다른 프로그램에서 작성한 데이터 파일들을 읽어 들여 하나의 파일로 만드는데 이용된다. 특히 새로운 워드프로세서들이나 워드프로세서 시장을 차지하려면 기존의 다른 워드프로세서를 대체할 목적을 가지고 그러한 워드프로세서에서 작성한 문서 파일을 쉽게 읽어 들여 자신의 문서 파일 형식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글 2.0까지는 다른 파일 형식을 지원하는 기능이 상당히 미흡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문서 파일외에 직접 읽어 들일 수 있는 것은 아스키 파일 밖에 없다. 그리고 메일 머지 기능에서 DBF 파일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글 2.1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파일을 읽어 들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1. 하나 워드 문서 파일 형식 지원
글 2.1에서는 '학교에서 사무실로'라는 목적을 가지고 사무용으로 알맞는 몇 가지 기능을 추가했는데, 그 중의 하나가 하나 워드로 작성된 문서파일을 그대로 읽어 들이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HANA20HWP.EXE라는 외부 유틸리티를 사용해 하나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파일을 변환시킨 뒤에 글에서 읽어 들여야 했다. 그러나 글 2.1에서는 글 안에서 직접하나 워드로 작성한 문서 파일을 보다 쉽게 변환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고, 하나 워드 파일과 글 파일이 공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커다란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 공통 파일 형식 지원
정부에서 행정 전산망용 워드프로세서로 사용되던 하나 워드프로세서외에도 다른 워드프로세서를 복수 표준으로 지정하기로 함에 따라, 글도 행정 전산망용 워드프로세서로 지정되기 위한 작업으로 기존의 하나 워드의 파일 형식을 지원하는 것 이외에 행정 전산망용 워드프로세서의 공통 파일 형식을 지원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따라서 공통 파일 형식인(확장자 KWP)을 글 2.1에서 공통적으로 읽어 들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통 파일 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아직까지 관공서나 기업에서 사용되는 PC기종이 XT나 AT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들 기종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글 꼬마에서도 이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글이 행정 전산망용 워드프로세서로 선정되고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글, 사임당 등의 워드 프로세서가 행망용 워드 프로세서로 지정되었다고 글과 컴퓨터지 8월호에 나왔습니다). 이것은 학교나 개인적으로 글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이 직장에서도 부담없이 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WK1 파일 지원
사무용 으용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우리 나라에서는 첫번째로 워드 프로세서가 떠올리겠지만, 미국에서는 스프레드 시트가 더 우선적으로 꼽힐 것이다. 그만큼 사무에 필요한 일들이 스프레드 시트가 더 우선적으로 꼽힐 것이다. 그만큼 사무에 필요한 일들이 스프레드 시트를 필요로 하는 계산 기능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워드 퍼펙의 경우에 새로 발표된 6.0의 버전에서는 전문 스프레드 시트 프로그램에 버금가는 표 계산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글에서는 미흡한 표 계산 기능을 지원하지만, 로터스 1-2-3등에서 작성한 WK1형식을 직접 읽어 들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WK1형식의 하나의 문서 파일 형식으로 읽어 들일 수 있고, 블록 읽기 기능을 문서 중간에 삽입할 수도 있다. 읽어 들인 WK1의 각각의 셀 탭으로 구분되는데, 따라서 셀 사이의 간격을 쉽게 바꿀 수 있다.
유틸리티 지원
유틸리티는 시스템의 운영을 돕거나 응용 프로그램의 사용을 돕는 프로그램들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글 2.1에는 몇 가지 유틸리티들이 추가되었다고 할 수 있다. 글 2.1에 포함되어 있는 유틸리티들은 글 내부에 있던 것을 끄집어 낸 것도 있고, 글의 사용을 위한 필요에 의해 만들어 포함시킨 것도 있으며, 글의 사용을 돕기 위해서 추가된 것도 있다.
1. HCD
PC의 전원을 올리고 나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틸리티 중의 하나가 디렉토리 사이를 이동하는 것이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NCD일 것이다. 글 2.1에 포함될 HCD는 이러한 NCD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써, (주)글과 컴퓨터가 글이라는 단독 제품에서 벗어나 유틸리티 시장에도 참여하게 될 가능성을 살짝 비추어준다고 하겠다.
HCD는 글 2.0부터 내장되어 있는 디렉토리 이동 기능을 외부 유틸리티로 만들 것으로 글 2.0의 사용자들은 짐작하겠지만, NCD와 인터페이스와 사용 방법이 같고, 글 내부의 디렉토리 이동 기능 상자와도 그 모습이나 기능이 같을 것이기 때문에 사용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글 밖의 도스 명령 프롬프트 상태에서도 NCD를 사용하지 않고 HCD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너무 NCD와 인터페이스가 같은 것도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을 않을까 하는 염려와 보다 편리한 디렉토리 이동 방법의 연구 없이 기존 유명 프로그램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2. HF
HF 역시 글 내부에 있는 파일 찾기 기능을 외부 유틸리티로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파일 찾기 기능은 복잡한 디렉토리 구조와 수 많은 파일을 가진 사용자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이다. 파일 찾기에는 이름으로 찾기와 파일의 내용을 검색하여 찾는 두 가지 기능이 있는데, 글의 내장되어 있는 파일 찾기는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파일 찾기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해 낸다. 밖으로 나와 있는 HF에는 글 파일 뿐만 아니라 다른 형식의 파일들의 내용까지 검색해서 원하는 파일들을 찾을 수 있게 할 지 이 유틸리티의 발전 방향이 주목된다.
3. HV
HV는 글 문서 파일의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유틸리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일반에게 공개된 글 관련 유틸리티 중에는 문서 파일에
덧붙이는 말의 내용을 도스 프롬프트 상에서 보여주는 것과, 글 문서
파일의 내용을 문자들만 보여주는 것들이 있었다.
하지만 글 문서 파일을 보여주는 것들 중에는 완전한 것이 거의 없었으며, 몇 가지 문제를 안고 있었다. 따라서 글에서 제공하게 될 글문서 파일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 볼 수 있는 HV는 많은 기대를 걸게 한다.
이런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글을 실행시켜 파일을 읽어 보기 전에 어떤 종류의 파일인지도 확실하게 알아 볼 수 있고, 자기가 찾는 파일인지도 쉽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파일 안의 내용을 간단하게나마 살펴 볼 수 있기 때문에, 로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글을 통하지 않고도 그 내용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4. HSI
글을 제대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한데, 이것들은 대개 메모리 크기와 비디오 카드의 종류등과 같은 시스템의 사양을 아는 것이다. 글은 최대한 많은 종류의 시스템 자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글이 사용될 하드웨어에 대한 사양을 정확히 알아야 글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유틸리티들은 많이 있다. 노턴 유틸리티나 피씨툴즈 등의 SI가 바로 그러한 것들이며, 이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글 2.1에서는 HSI라는 시스템 정보를 보여주는 유틸리티가 추가될 것인데, 이것의 목적은 위에서 밝힌바와 같은 것이다. 단 HSI는 위의 HCD와 같이 노턴 유틸리티의 인터페이스와 그러한 기능을 거질 것으로 생각되며, 정확한 비디오 카드와 메모리 사양, 그리고 사용 정도를 알려주는 기능이 강화될 것이 예상된다.
편집 가능한 매크로 지원
글에서 매크로 기능은 입력된 키 값을 저장하고 있다가 그대로 키 입력을 돌려 주는 정도에 불과하다. 더구나 매크로를 한 번 정의해 놓으면, 그것을 잘 적어두기 전에는 하루만 지나면 어떤 매크로를 정의해 놓았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고, 약간 복잡한 매크로를 정의하다가 한 번이라도 실수를 하면 다시 처음부터 매크로 정의를 해야한다.
글 2.1에는 매크로를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DOS의 KEYSTACK과 비슷한 방법으로 키 입력을 보면서 편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이런 기능을 제공하면 보다 편리한 매크로를 정의할 수 있고, 예전에 정의해둔 매크로가 어떤 것인지 확인하는 것도 용이할 것이다.
그 외의 몇 가지 기능들
스타일의 개수가 20개에서 64개로
글 2.0에서는 모두 20개 까지의 스타일을 정의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스타일 기능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스타일을 이용해서 편집한다는 것이 얼마나 편리한 것인지 알 것이다. 20개 정도의 스타일이면 웬만한 정도의 책 정도까지 편집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조금 복잡한 책을 편집해 나가는 경우, 그리고 각각의 모든 경우에 스타일을 정의해 놓고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생각을 하고 스타일을 정의해 나가면, 20개의 스타일은 약간 부족함을 느끼게 했다. 글 2,1에서는 모두 64개의 스타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러한 제한을 없앴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스타일의 갯수가 20개 이상이면 글 2.0 이상에서는 그 파일을 읽어 들이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스타일 기능에 제한적인 사항은 아직까지 너무 많다. 우선 지금의 스타일 상자로는 10여개가 넘는 스타일 상자들을 쉽게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인데, 만약 사용자가 60여개의 스타일 사용을 원한다고 하면 원하는 스타일을 어떻게 선택할 지 궁금하다. 글 2.1에서는 이러한 스타일 선택 방법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스타일은 편집하거나 입력하면서 자주 사용되는 기능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스타일 사용시 F6키로 지정되어 있어 101키 사용자들이 사용하기는 그리 편리한 기능이 아니다. 스타일 단축키를 좀더 사용하기 쉬운 것으로 지정했으면 바램이다. 이외에도 하나의 스타일이 그 스타일의 정의에 바탕이 되었던 스타일과 공통되는 부분에 한해서 원래의 스타일에서 바뀐 것이 그것에서 파생된 스타일에도 적용되는 기능들도 추가되어야 할 중요한 스타일의 기능이라고 생각된다.
랜 지원
노벨 네트웨어 렌 환경 아래서 글 2.1의 프린터 선택에서 프린터 큐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글의 편집 화면에 직접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수주에서 렌을 지원한다고 한다. 또한 렌 드라이브에 한자 사전을 올려 여러 사용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앞으로 랜의 사용이 늘어날 것인 만큼 보다 수준 높은 랜 지원 기능이 요구된다.
A3 지원
글 2.0까지는 휴럿팩 커드의 레이저젯 시리즈를 기준으로 해서 레이저 프린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최대 용지 크기가 A4였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레이저 프린터들이 A3까지 지원하고, 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자, 글 2.1에서는 A3까지 지원하도록 고쳤다고 한다. 이제 간단한 학급 문집이나 신문을 글에서 직접 편집해서 제작하는 데 하나의 제한이 없어졌다고 하겠다.
한자 사전
한자 사전에 등록할 수 있는 한자 사전의 크기가 10M까지 한자 사전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한자 사전의 관리 기능을 개선시켜 한자 사전에 등록할 수 있는 것도 모두 11음절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스캐너 직접 지원
워드 프로세서에서 스캐너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이미 사임당에서 시도되었던 것으로, 그리 좋은 효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글 2.1에서도 자체적으로 스캐너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 스캐닝 프로그램과 파일의 변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글 안에서 스캐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지만, 대부분의 스캐닝한 그림이 어느 정도의 편집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그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게 된다.
다양한 키보드 지원
101키의 왼쪽 shift키 뿐만 아니라 102,103,86 키 키보드의 한/영 키, 한자 키를 지원하여, 이들로서 글과 영문 전환을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쉽게 자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Shift-F2>를 누르면 나타나는 자판 배열에서 <Tab>을 이용해서 원하는 자판의 순서를 바꿀 수 잇도록 했으며, 왼쪽 Shift와 스페이스뿐만 아니라 오른쪽 Shift와 스페이스를 사용해서 제 3,4 자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
이외에 덧붙이는 말을 바꿀 수 있는 기능, 사용자 정의 개요 형식 지정 등과 같이 많은 부분이 바뀌었고, 한글 도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한글 디렉토리 이름과 한글 파일 이름을 입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리고 기존의 많은 기능들의 부분에 보다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든 것들이 눈에 띄고 있다. 사용자의 키 입력을 최소화하고, 보다 합리적인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