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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마루프레스 운영자가 [뿌리깊은나무]를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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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용태 / 경희대학교 침구학과 교수

이 글은 경희대학교 침구학과 교수인 최용태가 쓴 글이다. 이 글이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더욱 유명해진 김남수 옹의 침뜸 행위를 두고 합법이니 불법이니 말이 많다.
최용태는 동양의학으로 오랜 역사와 경험을 쌓아 온 침뜸 요법의 기본 원리와 그 효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 침구술이 들어 온 때는 고구려 평원왕 3년(서기 561년)이라고 한다. 1천5백년이나 되는 오랜 역사를 가진 침뜸이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홀대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그간 정권에서는 서양의학을 우대하고 한의학을 홀대하는 정책을 펴왔다. 또한 서양, 한의학 할 것없이 '민간요법'을 억압하는 데 힘을 합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따라서, 한의학 분야가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민중은 다양한 의료법을 선택할 권리를 빼았긴 것이다.
침뜸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훌륭한 의술이다. 게다가 외과술을 제외하고는 그 효험도 탁월함이 입증되었다. 이미 독일을 비롯해 서양에서는 동양의학 즉 침뜸에 관한 연구가 매우 깊이 체계있게 이루어지고 있다. 독일은 자연에서 나오는 뿌리, 열매, 잎, 줄기 등에서 얻는 재료로 '생약'을 만드는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 즉 생화학 분야와 동양의학에서 취급하는 '한약' 분야를 일찌감치 연구하여 다른 어느 나라보다 앞선 의료 기술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간 뛰어난 우리의 전통 의술이 있었음에도 그것을 깔아뭉개고 서양의 의료기술을 도입하는데 급급했다.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우리의 민간요법을 비롯한 한의학의 발전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