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시의 활용
가정에서 사용하는 홈피시
머지않아 컴퓨터가 각 가정에 한 대씩 완전히 보급이 되면 컴퓨터는 한 사람이 한 대씩 갖게 되는 때가 온다. 지금 텔레비전이나 오디오는 방마다 한 대씩 갖추는 시대가 되었고 전화기도 방마다, 또는 휴대전화기로 개인마다 한 대씩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홈피시는 한 사람이 한 대의 개인용 컴퓨터를 갖기 전에 거치는 과도기 현상이다. 즉, 컴퓨터 한 대를 가족 전체가 사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 대의 컴퓨터를 가지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원하는 일을 처리해야 한다.
컴퓨터가 혼수품목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도 커다란 변화의 하나이다. 가정에는 이제 컴퓨터가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가고 있는 것이다. 신세대 부부의 필수품이기도 하고 어린이의 교육과 오락, 주부의 장보기와 홈쇼핑, 가계부, 홈뱅킹 등을 위해서 홈피시는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제 가정에서 홈피시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한 번 찾아보자. 가정에서 각종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컴퓨터 통신’을 해야 한다. 홈피시에는 컴퓨터 통신 기능이 있어서 전화선만 연결하면 곧바로 컴퓨터 통신을 할 수 있다.
국내의 컴퓨터 통신 서비스 회사는 하이텔, 천리안, 나우콤, 유니텔 등이 있다. 홈피시에는 기본 통신 소프트웨어가 있지만 통신 서비스 회사에서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없다면 따로 구해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 통신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은행이며 장보기 등을 찾아다니며 하지 않고 집에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이다. 홈쇼핑은 이제 시간을 절약하고 편리한 생활의 방편으로 활용되고 있다. 케이블 텔레비전에서도 홈쇼핑을 할 수 있고 컴퓨터 통신을 통해서도 홈쇼핑이 가능하다.
초기화면에서 ‘주문/예약/홈뱅킹’ 등의 메뉴가 있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주문] 메뉴에서는 꽃과 케이크, 음반, 비디오테이프, 책 등 일상용품은 물론이고 식료품과 지방특산품, 가전생활용품까지 두루 주문할 수 있다.
이곳에서 주문하는 상품은 신용카드로 결제가 되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배달을 해준다. 행정관청에서 발급하는 민원서류도 신청해서 받을 수 있으며 케이블 텔레비전이 없는 곳에서도 케이블 텔레비전으로 방영하는 홈쇼핑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이사신청도 이곳에서 하면 된다. 포장이사까지 가능하며 각종 장비와 가전제품을 비용을 지불하고 빌려 쓸 수도 있다.
[예약/예매]에서는 항공권 예약과 각 지역의 호텔, 레저타운, 콘도미니엄 등에 예약을 할 수 있고 여행사를 통한 관광여행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연극, 음악회 등의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으며 복권도 주문할 수 있다. 머지않아 기차표 예매도 가능하다고 한다.
예약과 예매 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시간을 많이 절약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홈뱅킹]이다.
현재 국내의 거의 모든 은행이 홈뱅킹 서비스를 하고 있으므로 자신이 주로 거래하는 은행에서 홈뱅킹 서비스를 신청하면 곧바로 통신으로 은행거래를 할 수 있다.
홈뱅킹은 점차 은행에 가지 않고 모든 업무를 처리할 정도의 완벽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어서 컴퓨터 통신으로 홈뱅킹을 처리할 경우에 은행을 오고가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현재는 은행에 따라 서비스의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자신의 구좌로 입출금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타은행으로 이체를 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에서 서비스 이체도 할 수 있다.
컴퓨터 통신에서 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얻는 곳은 이밖에도 많이 있다. 총무처에서 개설한 ‘열린정부’에서는 행정부의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나라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는 편리한 정보창구 역할을 한다.
‘공공정보’에서는 교육, 행정, 민원, 금융, 교통, 문화, 생활 등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민원’의 내용을 보면 내부무에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국내 관공서와 관청, 지방자치단체, 경찰서, 등기소, 소방서 등에 관한 안내가 자세하게 나온다.
각종 자료를 도서관에 갈 필요없이 집에서 모든 정보를 찾아보고 싶다면 각 신문사에서 제공하는 뉴스서비스나 ‘카인즈’와 같은 종합 뉴스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통신망에는 주요 일간신문과 경제신문, 잡지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신문은 인쇄되어 나오는 것보다 더 빠르게 통신망에 올라오기 때문에 신문을 보는 것보다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취급하는 단행본과 잡지, 논문 등의 목록은 ‘문헌’ 메뉴에서 찾을 수 있다.
각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문헌목록을 제공하는 이 문헌정보 서비스에는 국립중앙도서관은 물론이고 경영/경제 문헌, 한국사 문헌, 한국사회과학 도서관, 대우재단 문헌정보, 최신 일본도서, 외국학술도서, 국회도서관 문헌 정보 등을 담고 있어서 어지간한 정보는 이곳에서 모두 찾을 수 있다.
또한 ‘생활/문화’ 정보에서는 요리, 육아 등 가정에 필요한 정보들을 찾을 수 있고 증권 정보나 부동산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결국 홈피시의 활용은 가정에서 컴퓨터 통신을 통해 확대된다고 할 수 있다.
교육에 활용하는 홈피시
가정에서 자녀들을 위한 교육도 홈피시로 가능하다.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4-6살까지의 유아들을 위해서는 언어학습, 사고력, 사물을 인식하는 능력 등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용 소프트웨어가 개발되어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는 거의 시디롬 타이틀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홈피시에 있는 시디롬 드라이브를 사용하면 된다.
유아용 학습 프로그램은 단순한 조작과 흥미있는 내용으로 만들어졌으므로 아이 혼자서도 충분히 컴퓨터를 조작하고 놀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처음에 어머니가 아이에게 마우스를 조작하는 방법만 알려주면 다음부터는 아이가 혼자서도 프로그램을 조작하면서 배울 수 있다.
학습 프로그램들도 오락과 비슷하게 되어 있어서 아이가 놀이에 열중하다보면 어느새 학습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서 개발된 학습 프로그램, 중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에게 맞도록 개발된 학습 프로그램, 대학생이나 일반인을 위한 언어 학습 프로그램 등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연령과 학년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는 것과 그 가운데서도 흥미있는 내용을 선택하는 것이 부모들이 할 역할이다. 요즘은 조기교육을 한다고 유아때부터 외국어 교육을 시키고 있다. 조기 외국어 교육의 논란이 많지만 국내에 수입된 유아용 외국어 소프트웨어도 상당히 많다.
초등학교나 중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위해서는 각 교과 내용에 따라 비슷한 소프트웨어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 교육 프로그램, 한문 교육, 기초 과학의 역사와 원리, 자연 생태계, 백과사전 등 학습용 소프트웨어는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이들 학습용 소프트웨어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 싼 것이 2만원을 넘고 보통 3-7만원, 비싼 것은 수 십만원이나 한다. 이런 것을 다 구입할 필요없이 빌려서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시디롬 타이틀을 대여하는 체인점이 생겨서 비디오테이프처럼 약간의 돈을 내고 집에서 사용한 다음 다시 돌려주면 되는 것이다.
성인들을 위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는 더욱 다양하다.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것이 외국어 교육 소프트웨어이다.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을 위해 초급부터 고급수준에 이르는 각종 어학 소프트웨어들이 수 백 가지에 이르고 있다.
시디롬 타이틀로 만든 교육용 소프트웨어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표현의 다양함과 사용법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나왔던 교육용 매체는 주로 카세트 테이브나 비디오 테이프였는데, 이것들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불편했다. 반복기능, 원어(영어, 일본어)와 국어의 구별 등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학습효과를 높일 수 없었다.
하지만 시디롬 타이틀은 사용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픽, 동영상, 사진, 문자, 음성 등 모든 매체를 사용하며 원하는 내용을 간단하게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 시디롬 타이틀은 레이저를 쏘아 재생하는 컴팩디스크의 원리이기 때문에 반영구적이어서 화질이나 음질이 생생하게 보존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즉, 시디롬 타이틀이야말로 ‘멀티미디어’의 효과를 그대로 드러내는 본보기인 것이다.
업무에 활용하는 홈피시
홈피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족 컴퓨터’라고 정의할 수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데 무슨 ‘업무’를 하느냐는 의문이 생기겠지만, 홈피시는 같은 컴퓨터들 가운데서도 고급 기종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면 이해가 될 것이다. 현재 판매되는 홈피시는 거의 ‘펜티엄 멀티미디어’ 기종이다.
특히 홈피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만큼 모든 성능을 갖추고 있다. 요즘에는 직장인들도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연구 개발에 관계되는 일을 하거나 외국을 상대로 업무를 처리한다면 주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 회사까지 나가지 않아도 된다. 집에서 일을 하면 직장에 출퇴근하는 시간을 줄이고 보다 창의적으로 업무능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국에서는 연구직이나 사무직의 재택근무 비율이 무려 35퍼센트에 이르고 있다.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에 회사와 컴퓨터 통신의 전자우편으로 문서를 주고 받는 것이 보통이다. 전화, 팩시밀리 기능은 기본이고 많은 문서나 인터넷 등에서 받은 자료를 회사에 전송할 때는 전자우편을 사용한다.
회사의 업무에 필요한 양식이나 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는 홈피시에 있는 문서편집기(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거나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된다. 이때, 홈피시의 한계가 드러난다. 이를테면, 홈피시는 가전제품처럼 사용하기 쉽다는 말을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홈피시는 분명 쉽다. 컴퓨터를 켜면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초기 화면이 나타나며 마우스만으로 거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가계부를 쓰거나 오락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거나 비디오시디를 보는 기능은 단순하다. 시디롬 타이틀을 넣고 교육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도 마우스만으로 충분하다. 전반적으로 홈피시는 다루기가 쉽다.
하지만,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경우에는 이 문제가 조금 달라진다. 예를 들어, 국내 홈피시에 들어 있는 워드프로세서는 많아야 4-5가지 종류이다. 이 가운데 하나만 들어 있는 경우가 있고 두 가지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자체 개발한 워드프로세서를 넣은 경우와 국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워드프로세서를 넣는 경우가 그것이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워드프로세서와 집에서 사용하는 워드프로세서가 다르면 일하는 데 지장이 생긴다. 따라서 같은 워드프로세서를 구해서 사용해야 하며 문서작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워드프로세서를 잘 다루어야 한다. 양식이나 서식, 보고서 등을 작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보기 좋고 깔끔하게 문서를 만들려면 최소한 몇 달 동안 워드프로세서를 다루는 경험이 필요하다.
업무에는 워드프로세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표계산(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과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통계 프로그램 등이 모두 필요하다. 홈피시에 이런 프로그램들이 모두 들어 있다고 하더라도 이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고 활용하려면 최소한 몇 달은 필요하다.
결국, 홈피시라고 해서 모든 프로그램을 쉽게 사용할 수는 없는 것이다. 컴퓨터를 운용하는 방법은 쉬워졌지만 그 속에 들어 있는 프로그램 각각의 활용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또한 소프트웨어는 시간이 지나면 보다 향상된 기능으로 다시 만들어진다. 이것을 ‘버전업’이라고 하는데,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입하거나 무료로 받아서 컴퓨터에 다시 설치하는 과정이 있다. 홈피시 역시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 번 구입하고나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컴퓨터가 가전제품과 다른 점이 바로 이런 것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의 교환으로 성능이 더욱 좋아지는 것이다. 성능이 좋아진다는 것은 하드웨어는 변함이 없어도 소프트웨어가 좋아지면서 사용이 편리하거나 기능이 다양해지는 것을 말한다.
재택근무의 용도로 홈피시를 사용하거나 리포트 등 대학생이 사용하려면 컴퓨터와 함께 프린터도 갖추어야 한다. 가정에서 쓰는 프린터는 속도가 조금 느려도 컬러 프린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컬러 잉크젯 프린터는 가격도 20만원대부터 40만원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컬러 잉크젯 프린터는 문서보다는 주로 그래픽을 출력하는 데 편리하다. 만일 문서를 많이 출력한다면 레이저 프린터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레이저 프린터 가격도 많이 내려가서 잉크젯 프린터 가격이면 구입할 수 있다. 어떤 용도로 많이 쓸 것인지를 판단한 다음 프린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홈피시를 이용한 가족의 오락문화
홈피시를 구입하면 가정에서는 주부의 몫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의 몫으로, 어린이는 교육과 오락의 몫으로 각각 사용하게 된다. 그렇다면 가족 전체를 위해서 홈피시는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까.
처음 홈피시를 구입하게 되면 가족 전체가 타자연습을 통해 컴퓨터와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컴퓨터를 다루는 데 타자를 배우지 않아도 된다. 어지간한 기능은 마우스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자는 아직도 컴퓨터를 다루는 데 기본이다. 가족끼리 타자연습과 타자게임을 통해 경쟁도 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컴퓨터를 배운다면 홈피시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다.
홈피시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기능을 이용한다면 모니터로 텔레비전을 볼 수 있다. 컴퓨터 본체의 뒷부분에는 텔레비전 안테나를 연결할 수 있는 컨넥터가 있다. 안테나만 연결하면 준비는 끝난 것이다. 마우스로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모니터에 텔레비전이 나온다. 텔레비전을 보는 것은 가장 단순한 기능의 하나이다. 비디오(VCR)가 있다면 먼저 비디오의 뒷면에 안테나를 연결하고 비디오에서 나오는 케이블을 컴퓨터의 뒷면에 연결하면 비디오와 텔레비전을 모두 볼 수 있다.
텔레비전과 마찬가지로 비디오시디를 보는 것도 간단하다. 시디롬 드라이브에 비디오시디 타이틀을 넣고 프로그램만 실행하면 된다. 비디오시디는 오디오시디나 시디롬 타이틀과 똑같이 생겼다. 다만 영상이 압축되어 있으며 겉면에 ‘비디오CD’라고 표시되어 있다.
홈피시가 가정에 널리 보급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노래방’ 기능 때문이었다. 컴퓨터로 노래방이 된다는 광고 덕분에 집집마다 노래방을 하기 위해서라도 홈피시를 구입했던 것이다. 홈피시를 구입할 때, 스피커와 마이크는 선택사양일 경우가 많다. 함께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만일 집에 오디오가 있다면 스피커와 마이크는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컴퓨터와 오디오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두 기기를 연결한다는 생각을 못하는 가정이 더 많다. 컴퓨터와 오디오를 연결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컴퓨터의 뒷면에 스피커잭을 연결하는 곳이 있다. 이곳이 출력부분인데 출력부분을 오디오의 입력단자(AUX)에 연결하면 된다.
컴퓨터의 시디롬 드라이브는 오디오시디도 재생할 수 있다. 컴퓨터와 오디오를 연결하면 음향효과와 음질이 좋아지면서 훨씬 실감나는 멀티미디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런 기능들은 홈피시에 기본으로 있는 것들이니 사용하기가 쉽다.
홈피시를 좀 더 다양하게 사용하려면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컬러 잉크젯 프린터와 스캐너를 구입하는 것도 좋다. 스캐너는 그림이나 사진, 문서를 읽어들이는 일종의 복사기와 같다. 컴퓨터에서 그림을 읽어들일 때 스캐너를 사용한다. 가족 앨범을 만들고 싶을 때, 스캐너로 사진을 읽어들여 전자앨범을 만들 수 있다. 컴퓨터로 읽어들인 사진은 시디롬 타이틀로 옮겨서 전자앨범으로 만들 수 있다.
가족신문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족신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워드프로세의 기본부터 배울 수가 있다. 신문에 가족들의 사진을 넣거나 그림을 넣고 싶다면 그래픽 프로그램도 배울 수 있고 편집하는 방법도 차츰 늘게 된다.
컴퓨터를 배우는 방법 가운데 가장 바람직한 것이 목적을 갖는 것이다. 목적을 세우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면 컴퓨터의 기능을 빨리 익힐 수 있다. 가족신문과 함께 요즘 유행하는 패션명함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홈피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컴퓨터 게임이다. 처음 홈피시를 구입할 때 들어 있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게임을 통해 컴퓨터의 딱딱함을 없앨 수 있다. 부모와 자녀끼리, 엄마와 아들, 아버지와 딸이 서로 한편이 되어 게임을 하는 재미도 있고 추리와 모험이 있는 어드벤쳐 게임을 함께 머리를 싸매고 풀어나가는 것도 흥미있는 일이다.
홈피시는 가족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다루느냐에 따라 활용가치가 달라진다. 비싸게 구입한 만큼 가족 모두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