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마루프레스 운영자가 [뿌리깊은나무]를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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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은이 쓴 글이다. 이때 소개 된 서영은은 소설가이며 잡지기자이다.
인터넷으로 '서영은'을 검색해 찾은 언론 보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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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은씨 “문인생활 30년 정리”
소설가 서영은(54)씨가 30년의 작품활동 결과물을 한데 모아 다섯권의 중단편전집(둥지)으로 펴냈다.지난 68년 ‘사상계’ 신인작품모집에 단편소설 ‘橋(교)’가 당선되어 등단한 그는 83년 단편 ‘먼 그대’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중견작가로 발돋움했고,이후 문단의 흐름과 무관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각각 ‘사막을 건너는 법’ ‘타인의 우물’‘시인과 촌장’‘먼 그대’‘꿈길에서 꿈길로’등의 제목이 붙은 ‘서영은 중단편전집’에 실린 작품은 모두 36편.발표된 모든 작품을 거의 손대지 않고 연대순으로 묶었다.
“일목요연해진 내 발자취를 보니 도망치고 싶었어요.그동안 내가 반문명적인 것,인간 본연의 자유를 찾아 끝없이 왔으며,고통속에 나를 단련하려 했음이 작품마다 드러나고 있더군요.” “고통은 인식을 선연하게 만들어 주며,사람은 삶 전체에 몸을 던져 정직할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그는 언젠가 자신의 글쓰기를 이렇게 묘사한 바 있다.“나는 글을 통해 사막과 샘,그리고 낙타를 만났다.짐을 얹고 또 얹고 그러는 동안 자기 속에서 그 짐을 이기는 영원한 힘을 이끌어낸 不死(불사)의 낙타….” 그 낙타는 바로 고통을 받아들이는 자신의 또다른 이름이었던 것이다. 그가 특히 애착을 갖는 작품은 단편 ‘수화’(86년)와 중편‘사다리가 놓인 창’(89년).과거가 생략된 30대 부부의 풍경을 그려낸 ‘수화’에 대해 그는 “칼을 댄 차원이 다른 작품”으로 설명했다.즉 보이지 않는 세계에까지 인식이 넘어가 있다는 것이다.반면 ‘사다리가 놓인 창’은 작중 인물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한 작품으로,이를 쓰고 나서 그는 “이게 바로 소설이구나”라는 느낌을 가졌다고 밝힌다.자신의 ‘출세작’이랄 수 있는 ‘먼 그대’에 대해서는 의외로 “상당히 정형화된 작품”이라고 자평한다 최근 그가 관심을 갖는 것은 신화다.그에게 신화는 지나간 역사가 아닌,현대적 삶으로 공존한다.‘시간과 삶의 영원성’에 작가의 시각이 닿을 때 감지되는 삶의 신화성을 그는 일상에서 수없이 발견하고 있다며,“무속에서 고행의 수임자로 전해져오는 바리데기의 이야기를 오늘의 이야기로 되살리고 싶다”고 말한다.
80년대 말 이후 작품과 상관없이 그를 세인에게 드러낸 사건은 작가 김동리와의 결혼과 사별.20대의 초년 작가시절에 만나 40대인 87년에 결혼에 이른 이야기를 93년 산문집 ‘한 남자를 사랑했네’에 털어놓았던 그는 ‘시대가 문명화할수록 이해를 못받는 원점에 있었던 사람’으로 김동리를 회고하며 그의 영향력이 앞으로 자신의 작품에 더 확연히 드러나리라고 고백한다.
이러한 사생활과 연결되며 지적되어 온 것이 그의 작품에 배어있는 ‘숙명적인 여성관’. 이에 대해 그는 “여성이 운명을 수임하는 것은 여성만이 해낼 수 있는 소명이며,여성의 힘은 삶 속에 대지처럼 버티고 주위를 기름지게 바꿔놓는 힘이다.이를 얄팍한 페미니즘의 각도로 재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가 그리는 여성의 힘이 닿는 곳은 ‘사랑’. 그 사랑은 정념이 아닌 큰 사랑으로 향할 때 결국 ‘자유’의 개념과 만나고,이는 그의 삶과 작품을 이루는 세계인 것이다. “글과 마주칠 때는 언제나 힘듭니다.그러나 이 일을 통해 生(생)을 관통한다고 생각할 때 가장 기쁩니다.” <李炯叔기자>
기사 게재 일자 199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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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작가 서영은을 위하여
회갑산문집 '그 꽃의 비밀' / 헌정소설집 '그대에게 꽃을'
2003년 05월 26일 (월)
강릉 출신 소설가 서영은씨의 회갑을 맞아 오랫동안 그를 지켜봐 온 이들이 쓴 산문집과 청년작가들이 바치는 소설집 두 권이 동시에 출간돼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980년대 중편소설 '먼 그대'로 이상문학상을 받으며 강한 인상을 준 서영은씨는 문단의 거목인 고 김동리씨(1913∼1995)와 30년 나이 차를 뛰어넘어 결혼, 세간의 이목을 끈 작가.
올해로 등단 35주년이자 지난 18일로 회갑을 맞은 순수한 열정의 이 작가를 추억하는 회갑 산문집 '그 꽃의 비밀-서영은과 세월을 함께한 사람들'(이룸)과 헌정 소설집 '그대에게 꽃을'(시공사)은 지난한 삶을 살았던 서영은씨를 향한 소박한 사랑이 담겨있다.
'그 꽃의 비밀'은 시인, 소설가 등 선후배 동료문인과 화가, 사진작가, 은사 등 50명이 참여해 작가이면서 여성인 서영은의 세월과 사랑, 고통, 환희를 더듬으며 추억하고 있다.
반세기의 인연을 이어온 중학교 은사이자 수필가인 김옥남씨부터 70년대 후반 문학사상 주간실에서 처음 만난 문학평론가 강인숙씨, 소설가 최정희의 문하생들로 이뤄진 40년지기 ‘정릉 친구들’의 소설가 양문길 김문수 김지원, 시인 이제하 등과 요즘 왕성하게 활동하는 까마득한 후배작가 김형경, 전경린, 하성란씨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리즘으로 서영은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청년작가 12명은 '그대에게 꽃을'이라는 소설집을 헌정했다.
같은 강원도 출신 소설가 심상대씨의 발의로 묶은 이 소설집은 30∼40대 청년소설가들이 선배 작가 서영은씨의 문학적 삶과 빛나는 소설작품에 대한 존경과 흠모의 마음을 담고 있다. 1
'글라디올러스를 안고 롱아일랜드로 오세요'(심상대) '황금의 나날'(성석제) '신라의 푸른 길'(윤대녕)을 비롯 조용호 한창훈 김도연 박청호 김영하 박성원 김 연수 이응준 김종광씨 등 열두명 작가가 직접 선정한 대표작들이 실려있다.
서영은은 자전산문 '절대를 찾아가는 순례'를 통해 성장기, 문학에 입문한 과정, 지난했던 삶, 평생 지녀온 운명적 화두 등을 밝히며 이들의 애정에 화답하고 있다.
이 책에서 청년작가들은 '우리는 서영은 선생님의 외연을 이루고 있는 회갑의 인생이 아니라, 한 명의 창조자로서 소진한 소설가로서의 역정에 이 책을 바친다.'고 적고 있다.
서영은씨는 1968년 '사상계'로 등단해 모두 5권의 중·단편 소설집과 장편소설집 ‘그리운 것은 문이 되어’ ‘그녀의 여자’ 등을 펴냈으며 이상문학상과 연암문학상을 수상했다. 연내에 2권짜리 전작장편을 펴낼 계획이다.
박미현 mihyunpk@kado.net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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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동리선생 미망인 소설가 서영은씨 마이윌에 유언장 공개
- 오늘 하루 하루의 생활을 유언으로 여긴다 밝혀
"의식이 없을 때는 절대 병원에 가지 말 것이며, 내가 가진 소유 중 일부는 네 조카에게 나누어주고, 나머지는 '매 맞는 아내를 돌보는 여성단체'에 기증해 달라"
문단의 거목이셨던 故 김동리 선생의 부인이자 원로작가 서영은씨(이상문학상, 연암문학상 수상)가 인터넷 전문 유언사이트 마이윌(www.mywill.co.kr)에 자신의 유언장을 공개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긴 여행을 앞두고 사고에 대비하여 유언장을 써두기로 맘 먹었다'로 시작한 서씨는 한 조카의 사업자금으로 1억5천의 은행 빚마저 혼자 짊어지게 되었으나 훗날 조카의 인생이 물질적 재산보다 몇 십배의 가치를 일깨우게 되었다는 구체적인 일화와 함께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진솔하게 써내려갔다.
"장례는 가족 친지들끼리만 간소하게 치를 것이며, 화장한 재는 산의 아무 밑에 뿌려서 거름이 되게 해주면 좋겠고, 내가가진 소유 중 일부는 '매 맞는 아내를 돌보는 여성단체'에 기증해 달라"며 유언으로 밝힌 서씨의 글은 이시대의 20세기를 빛낸 예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故 김동리 선생처럼 평소의 검소함과 철학을 몸소 느낄 수 있게 한다.
"마이윌에 유언장을 써보며 새삼 유언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 나는 오늘 하루 하루의 생활을 유언으로 여기며, 감사와 기쁨, 사랑을 주변사람들과 나누고 있다."며 말을 맺은 서씨는 1968년 <사상계> 신인작품 모집에 단편 <교(橋)>가 입선하고, 1969년 <월간문학> 신인작품 모집에 <나와 '나'>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래 수많은 소설과 산문 등을 발표했으며, 이상문학상, 연암문학상등을 수상한 전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한편, 이 글이 소개된 마이윌(my will)사이트의 '사과나무' 코너에는 김영춘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탤런트 임현식씨,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등 사회적 공인들의 공개 유언의 글이 매주 소개되고 있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깊은 희망과 감동의 힘을 전해주고 있다.
현재 암호화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세계최초 IT기술을 접목한 유언사이트 '마이윌(my will)'사업팀을 이끌고 있는 ㈜아메릭스 코리아의 대표이사 진용직 사장은 "유언장 작성은 웃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보험이자, 진실의 거울 앞에서 자신을 만나는 너무나 값진 시간을 가지기도 하는 그저 담담한 일상의 한 영역일 뿐이다"라고 강조하며 "이제는 유언을 해보는 것이 자신의 삶을 좀더 의미 있고 보람되게 하려는 문화이다"며 마이윌 사업의 당찬 취지를 밝혔다.
2006.2.16 연합뉴스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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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은이 쓴 '서울의 새 마님들'은 다큐멘터리 또는 르포 기사이다.
'유한부인'으로 일컬어지는 돈많은 중년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 본 것인데, 돈은 많고, 시간은 남아도는 중년 여성들이 사치와 향락, 도박, 불륜 등 다양한 현상을 취재했다. 결국 이들은 물질로부터 스스로 '소외'당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인데, 이것 역시 자본주의의 심각한 폐해 가운데 하나의 현상이다.
이렇게 모은 돈은, 수 많은 노동자들의 피땀의 결과이며, 정작 일하는 사람들은 죽지 못해 살아가는 형편인데, 그들의 피땀을 착취한 인간들은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지 않은가.
이 시기는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지켜라'고 외치며 산화한 지 불과 몇 년 지나지도 않았고, 노동자, 도시빈민, 농민들은 가난에 허덕이고 있는 시대였다. 돈많은 유한부인들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 배를 불리며 떵떵거리고 살아가는 자들은 심각한 범죄자들에 지나지 않았다.
그들 스스로는 정당하게 돈을 벌었다고 하겠지만, 혼자 돈을 벌 수 없다는 건, 두 말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치르지 않고 번 돈을 더럽게 쓰는 자들, 그들이야말로 기생충이다.

